3. 경제주체와 경제문제
이제 우리는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선택이 불가피하고 모든 선택에 는 기회비용이라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경제학은 바로 이러한 선택의 문제, 즉 경제문제를 사람들이 어떻게 해결해 가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사람들이 무한한 욕망의 충 족을 위해서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주체
경제문제를 좀더 체계적으로 생각해 보자. 욕망을 직접적으로 충족 시키는 행위를 소비(consumption)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자원들은 대부분의 경우 직접 소비하기 어려운 형태를 지니고 있다. 토지를 경작하여 곡식과 채소를 생산하여야 비로소 우 리는 이것으로 식욕을 해결할 수 있다. 즉, 토지는 중요한 생산자원이 지만 이것을 바로 소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소비가 가능 하려면 생산(production)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제문제는 이와 같이 기본적으로 생산과 소비에 관한 선택의 문제이다.
경제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을 경제단위 또는 경제주체라고 하 는데, 경제주체는 국내만 고려할 경우 크게 가계(households)와 기업 (himm) 그리고 정부(government) 등의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가계란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고 노동이나 자본 그리고 토지와 같 은 생산요소를 기업에게 제공하는 경제주체를 일컫는다. 기업은 가계 가 제공하는 생산요소를 생산기술과 결합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 어 내는 생산주체이다. 또한, 정부란 조세를 거두어들이고 이를 바탕 으로 다양한 지출을 행하는 경제주체를 말한다.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경제학은 이러한 경제주체들의 개별적인 행동이나 상호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가계나 기업의 바람직한 의사 결정에 응용되고 있음은 물론이고 정부의 의사 결정, 곧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활용되고 있다.
경제학이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정립된 것은 아담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이 발표된 1776년 이후이다. 특히 19세기 후반 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사이에 경제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사회과 학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경제학은 사회현상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사회 과학에 속한다. 사회과학으로서의 경제학은 사회 구성원이자 시장 활동 참여자인 인간의 행동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 연구 범위는 경제적 현상이나 경제주체의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이용되 는 이론을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경제정책 수립의 바탕을 제공하여 현실적인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천적인 측면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학에서 다루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대상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다른 한편으로 분화를 거듭하고 있다. 경제 학은 그 분석 대상과 현실경제를 보는 관점에 따라 미시경제학 (microeconomics)과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으로 크게 나 뉜다.
미시경제는 미시(it)라는 말 그대로 경제현상을 개별적 혹은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주요 개별 경제주체인 가계와 기업의 행 동원리 그리고 개별 시장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와는 달리. 거시경 제는 '거시(EB) 라는 말처럼 경제현상을 전체적 혹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즉 나라경제 전체에 걸친 총량 변수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간의 상호 관계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국민소득과 고용 그리고 전반적인 물가수준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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